분당, 그리고 서울

일상 2011. 6. 19. 01:12

+ 오늘 아침 분당에 갔다
인호한테 부탁한 위스키 찾으러 잠깐 들렀던 것 빼고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..
표면상의 목적은 기용이 형을 만나서 논문 얘기를 하려던 것이었다
실은 왠지 모르게 답답한 마음에 뭐든 얘길 듣고 싶었던 거고
아주 약간은 '논문 진행이 왜 이렇게 느려요!'라는 약간의 압박(?)을 드리려는 생각도 있었는데
만나서 그간의 사정을 들으니 그런 생각을 약간이나마 했다는게 죄송스러워졌다

++ 예전에 정지가 얘길 했었나.....암튼 들어본 적 있는 잠바 쥬스에서 쵸콜릿 무드(?)라는 걸 마셨는데
굉장히 비싼 약간 싱거운 쉐이크라는 생각이 들었다
내 입이 저렴한 걸까;

+++ 내가 생각이 없이 사는 건지
아니면 표현하는 연습이 안된 건지
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
아마 둘 다 해당하겠지..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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